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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18

함양 개평마을에서... 뜨거운 여름, 뙤약볕이 참으로 원망스러웠던 여름날이었어요. 우리가 즐겨 다니는 곳이 우리 나라 옛풍경, 살갑고 정겨운 시골풍경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그런 곳이랍니다. 그래서 찾게된 곳이 바로 경남 함양 개평마을이었지요. 늘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우리, 요즘은 진짜 잔차 타고 가.. 2013. 8. 12.
하늘 드높은 날, 가을들녘은 무척이나 풍성하구나! "자기야! 저기 봐! 어느새 나락이 저만큼 익었다." "하이고 그렇네. 그새 저렇게 익었네. 우리가 잔차를 안 타긴 안 탔구나." "그러게 말이라. 푸릇푸릇한 들판만 봤는데, 저마이 익었네. 나락이 노랗게 익을 동안 우린 음악에만 빠져서 살았네. 이거 가을한테 많이 미안하구만." 한동안 자전거를 멀리하.. 2011. 10. 17.
꽃 없는 '꽃 잔치' 헛심만 썼다! (의성산수유꽃축제) ▲ 제4회 의성산수유꽃축제 몇 해 동안 가까운 곳에 두고도 일정을 맞추지 못해 가지 못했다가 벼르고 별러 찾아간 꽃잔치랍니다. 그런데 이걸 어쩌나요? 꽃잔치에 꽃이 없어요. "자기야, 우리 좀 쉬었다가 가자. 도저히 이대로는 못가겠다." "그러자, 많이 춥지? 오늘 날씨가 안 도와주는구먼." "진짜 너.. 2011. 3. 30.
흐릿하게 보는 옛풍경 그동안 자전거를 타고 참 많은 곳을 다녔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시골 마을을 많이 찾아다녔지요. 시골에는 옛 고향 냄새가 많이 묻어납니다. 가는 곳마다 정겨운 풍경이 우리 발길을 사로잡지요. 아름다운 풍경, 고향 풍경, 정겹고 살가운 냄새가 많이 묻어나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마음.. 2010. 12. 29.
남편한테 받은 영상편지 자전거 타고 문화재 구경하러 다닌다고.. 어떤이는 미쳤다고 한다, 자동차로 한 바퀴 휙- 돌면 될 걸 그런다고.. 미쳤거나 어쨌거나 우린 돌았다. 자전거로.... 돌았다. 그래, 우리 문화재를 찾아서 뭐 할 건데? 뭐, 가끔은 스스로 묻기도 한다. 대관절 문화재 찾아내서 뭐 하게? 어쩌면 그건 핑계일지도 .. 2010. 3. 9.
하루 승객 1명...그래도 0번 버스는 '꿋꿋이' 달린다 [꼴찌 히어로] 경북 성주군 수륜면 작은리, 산골마을을 달리는 버스와 사람들 드디어 12월입니다. 한 해 동안 가장 잘한 사람들, 1등이었던 사람들을 뽑는 자리가 곳곳에서 열립니다. 1등만 수고했겠습니까. 중간도 꼴찌도 모두 열심히 달렸기에 2008년이 마무리됐겠지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 2008.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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