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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의 기사와 사는 이야기/우리 나라 축제 이야기

구례 산수유 축제 미리 다녀왔어요.[3월15일]

by 한빛 (hanbit) 2016.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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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에서 가까운 의성산수유축제에는 여러 번 다녀왔는데, 매번 갈 때마다 꽤 실망한 게 많았어요.

꽃피는 시기를 잘 맞추지 못해 늘 꽃없는 꽃축제일 때가 많았고,

또 장사꾼들의 상술에 적잖이 상처받고 온 적도 더러 있었지요.


산수유축제 하면 [구례산수유축제]를 빼놓을 수 없지요.

이제 내일(19일)이면, 구례산수유축제가 일주일동안 (3월19일~27일까지) 열린답니다.

구례에 여행 갔을 때, 인연이 된 구례지킴이 임세웅 님 덕분에 

이번에 축제에 앞서 다녀왔답니다.

카스나 페북에 일정과 축제 장소, 그리고 날마다 꽃피는 모습까지 자세하게 올려주셔서 실수없이(?) 즐기고 왔답니다.


아마도 축제가 시작되면, 노란 산수유꽃이 지금보다도 훨씬 더 많이 필 거고요.

또 많은 관광객들로 많이 붐비겠지만, 저희는 느긋하게 즐길 수 없어 일부러 며칠 앞서 미리 다녀왔답니다.


먼저 역시 국내 최고 산수유축제 만큼이나 엄청나게 큰 규모에 놀랐고요.

곳곳마다 마을 풍경과 퍽이나 잘 어우러진 꽃풍경이 흠뻑 빠져들게 하더군요. 아주 좋았어요.

역시 구례 산수유 대단했답니다.





가장 먼저 산수유 최초의 시목이 있는 산동면 계천마을부터 들렀어요.

이 나무가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심은 산수유나무라는데, 무려 1000 년이나 되었답니다. 놀랍지요?





시목 앞에는 이렇게 멋진 물길을 만들어두었는데, 가운데 모양이 우리 나라 지도 모양이군요. 




계천마을을 나와서 이번에는 현천마을로 갔어요.

현천마을 들머리에는 벌써부터 관광버스도 있고 여러 사람들이 산수유 꽃구경 온 이들이 많았답니다.

마을 사람들이 마을에서 손수 재배한 산나물도 팔고 있어요.

이 마을엔, 산수유꽃과 살가운 시골풍경이 잘 어우러져 우리 같이 고향풍경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정말 좋은 볼거리가 될 거예요.

아주 아름다운 마을이었답니다.


마을 들머리엔 작은 저수지도 있어요.

꽃이 활짝 다 피면, 이 저수지와 어우러져 더욱 멋진 풍경을 자아내리라 믿어요.



이곳에는 어느새 곳곳마다 봄입니다. 

파릇파릇 연초록 풀잎들이 새록새록 피어납니다.



시골풍경, 고향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멋스런 곳이었어요. 아름다운 현천마을입니다.




이 마을에는 돌담길로 담장을 쌓은 곳이 많았어요. 꽤나 멋스럽고 예스런 풍경입니다.

하얀 우체통이 이방인 같기도하지만, 돌담과 또 잘 어우러지고 있네요.



오래된 고목에 이끼가 피어있어도 멋스럽네요.


빨간 동백꽃도 한창입니다.



그 옛날 어릴 적 우리 고향집 같은 풍경이에요.

마을 앞에 졸졸졸 흐르는 도랑물이 얼마나 깨끗한 지 몰라요. 돌담과 어우러진 길이 무척이나 정겹습니다. 흙길이었다면 더욱 그랬을 듯~



이 봄에 웬 밤이냐고요?

저도 놀랐어요. 지난 가을 미처 다 거두지 못한 밤들도 많이 있더군요.

벌레들의 먹이가 되고 있더군요. ^^




자 이번에는, 산수유사랑공원으로 갑니다.

먼저 산수유문화관에 들러서 산수유와 관련된 이것저것들을 살펴봅니다.

우리 몸에 참 좋은 약재라고 하는 군요.


산수유 사랑공원에는 이렇게 멋진 조형물이 있어요. 커다란 산수유꽃이 활짝 피었네요.

아직 축제 때도 아닌데도 찾아오는 이들이 많았어요.

아마도 내일부터는 엄청나게 많은 이들로 붐빌 거예요.







산수유사랑공원에서 내려다보는 들판 풍경이 무척 아름답네요.

꽃이 활짝 피면 온통 노란 들판이 되겠어요. 참 멋져요.


[산동애가] 

예전 여순사건 때, 순례라고 하는 열아홉 살 처녀가 집안의 대를 잇기 위해 오빠를 대신하여 부역혐의로 끌려가면서 부른 노래라고 합니다.

애달픈 사연이 있는 산동애가, 나중에 가수 이효정이 이 노래를 불렀다고 하네요.




봄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벌써부터 농사꾼은 들판을 가꾸고 있어요.

땅을 다지고 비료를 뿌리는 이들도 있더군요.


산동 사랑공원 안에는 [방호정]이란 정자가 있답니다.

이 정자와 비슷하게 생긴 [방초정]이 김천시 구성면에도 있는데,

구조가 비슷하더군요.

정자 가운데에 온돌방을 두고 문을 매달아 위로 들어올리게 만들었더군요.


담장에 얹은 기와가 멋스럽지요?



이게 바로 [방호정]




이곳은 산수유사랑공원에 있는 [연인의 길]이에요. 사랑하는 사람고 손잡고 걸으면 참 좋겠네요.


파란 하늘빛도 아름답습니다. 이곳은 완연한 봄! 봄입니다. ^^



이렇게 구례군의 멋진 자랑 [산수유축제]에 미리 다녀왔답니다.

산수유사랑공원 앞에 있는 [상위마을]에는 자동차로 한바퀴 둘러보았답니다.

아마도 축제 때에는 이곳이 모두 걸어서만 다닐 수 있는 곳일 겁니다.

온통 노란 빛깔로 수놓은 산수유 마을, 구례의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이젠 광양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음..................광양! 눈치 채셨나요?

광양에는 매화축제가 열리는 곳이랍니다.

광양매화축제는 오늘(3월18~27일)부터 열린 줄 압니다.



※ 구례 산수유축제 기사가 오마이뉴스에 소개되었답니다. 오마이뉴스 기사 보러가기 ☞ [사진]역시 산수유축제는 구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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