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다시 도전하다!

2015.07.20

금오산 둘 째!!!

지난 목요일에 금오산에 다녀온 뒤,

아직 다리가 낫지 않았다.

종아리에 배긴 알 때문에 아직 많이 아팠지만 따라나섰다.

그리고 첫 날 보다 확실히 숨은 덜 찼다.

오늘은 한 시간 앞당겨서 9시에 시작했는데

날도 조금은 흐리고 해가 많이 나지 않아 지난번보다 훨씬 좋았다.

몸이 빼빼 마른 사람들도 죽기살기로 운동하는 걸 보면 참 대단하다.

할딱고개 위에서 저수지를 내려다보는 풍경도 좋았고

또 뒷 쪽으로 안개가 쫘악 깔려 병풍 같은 바위도 무척 아름다웠다.

오늘은 다시 되돌아 내려오지 않고 반대쪽으로 내려왔다.

예전에 한 번 내려가봤는데 기억에는 잆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길이 괜찮았다.

오솔길에 숲그늘이 참 좋았다.

자꾸만 불어나는 살 때문에라도 그냥 있을 수 없어

지난 목요일부터 산에 가기로 했다.

일 주일에 두 번 , 월요일 , 목요일 이렇게 하기로 했고,

오늘이 그 둘 째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