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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님은 한평생 살면서도 늘 이땅의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셨지요.
같은 동네 사는 이웃들도 선생님이 그렇게 유명한 분이었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다고 합니다.
돌아가신뒤. 많은 이들과 언론기자들이 구름같이 몰려온 장례식을 보고서야 그때 알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늘 겸손하고 자기를 낮추며 사셨다지요.
선생님의 이런 성품은 돌아가시기 몇 달 앞서 쓴 유언장에도 잘 나타나있답니다.
책이 팔리면 생기는 인세를 모두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고요....
북한 어린이한테도...
하다못해 딴나라 어린이들까지도 걱정하고 가셨답니다.
권정생동화나라 전시실에서 우리 부부 삶이 바뀌게 한 두 분!
권정생 선생님과 나란히 서계신 이오덕 선생님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사실 권정생 선생님도 이오덕 선생님을 알게되면서 선생님이 늘 책속에 여러번 얘기하셨던 바로 그분이 권정생 선생님이었지요.
그래서 선생님 살아계실 때 뵈러가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돌아가신 뒤에야 찾게 되었으니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른답니다.
아무튼 권정생 어린이문화재단에서 선생님의 뜻을 잘 받들어 올곧게 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권정생동화나라가 그 올곧은 뜻에 따라 세워진 곳이라 믿으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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