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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이 쓴 시

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

by 한빛 (hanbit) 2014.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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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빛: 손현희 
바람이 들려주는
이솝 얘기가 한창이다.
손재주 좋게
토끼와 거북이를 만들고
달리기 경주를 시킨다.
아, 또 바람이 분다.
양치기 개 한 마리
양떼 뒤를 쫓으며
컹컹
시끄럽게 꾸짖는다.
거짓말 놀이 하다가 쫓겨난
양치기 소년은
나무 그늘 밑에 누워
쿨쿨
낮잠만 잔다.
구름을 빚어
뚝딱
이솝 얘기 해 준
바람은 요술쟁이.

[출처] 아름다운 글|작성자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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