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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의 기사와 사는 이야기/한빛이 사는 이야기

헐~! 자동차가 퍼졌어요! 고속도로였으면~~ 아찔해요!

by 한빛 (hanbit) 2017.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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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세상에 이런일이 다 있습니까?


엊그제 현풍에 볼일이 있어서 나섰어요.

남성주IC까지는 국도로 가다가 고속도로로 올렸지요.

현풍에서 빠져나오자마자~~

1km쯤 나왔을까요?


그것도 뒤에 덤프가 빠르게 뒤따라오길래 1차선에서 2차로로 차선을 바꾸고...

어~! 뭔가 이상해요. 

갑자기 브레이크가 덜컥 먹히는듯하더니.

차가 속도가 줄어드는 거예요.

앞에 계기판에는 빨간불이 있는대로 다 들어와있고,

급하게 비상등 켜고 다시 차선을 바꿔서 1차로 옆 공간이 있는 틈으로 차를 댔는데,

그제야 알았어요. 시동이 꺼졌다는 걸...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뉴스로는 들었는데, 아찔했어요.

더구나 덤프트럭이 따라오고 있었는데, 차선을 안 바꿨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또 금방 고속도로를 빠져나왔는데,

만약에 고속도로에서 이렇게 시동이 꺼졌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정말 식은땀이 나고 겁이 나더군요.


일요일이라서 다른 방법도 없고, 보험 긴급출동을 불렀는데,

점프를 시켜도 시동 안 걸리고...

아무래도 큰 고장이라고 한다.

결론은 다른 방법이 없댄다.







그럼 어떻게 해야되지?

끝내 구미로 견인을 해야했답니다.

견인비는 10km까지는 무상으로 보험처리가 되는데,

나머지 거리는 우리가 물어야 한다네요.

구미까지 대략 계산해보니, 60Km 되더군요.

나머지 거리는 1km에 2,000원씩 된다고 합니다.

계산하니 12만원쯤 나오겠어요.


어떡하나요. 그래도 견인해야지요.

아무 연고도 없는데, 여기서 오늘 당장 고칠 수도 없다는데...

우리 차를 끌고 우리는 견인차에 타고 구미로 와서 우리 단골 정비센타 [태흥카센타] 앞마당에 내려놨어요.

태흥 사장님께 전화로 설명하고 있다가 오후에라도 와서 한 번 보겠다고 하시네요.


결론은 큰돈 들게 생겼네요.

타이밍벨트가 끊어졌다는데, 벨트보다도 더 큰 일은 차가 워낙 오래 된 차라서 부속이 다 마모가 되었다네요.

돈 백 든답니다. 적게 잡아도...

애고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이 차를 중고로 산 게 2014년12월이고 그때 16만km 탄 차였어요.

지금 현재 2017년9월인데 26만2천km~!

탈이 날 때도 되었지요.


일단 고쳐달라고 맡겼는데, 며칠 동안 버스타고 택시타고 출퇴근 하고 있네요.

아무튼 차 정비는 수시로 해야하겠어요. 나름대로 잘 한다고 했는데도 이런 일이 있다니, 정말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모두 자기 차들 정비 제 때에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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