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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의 기사와 사는 이야기/나들이길에 만난 맛집

<구미맛집> 해뜰날 매운탕

by 한빛 (hanbit) 2017.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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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인동에 아주 맛난 매운탕집이 있었네요.

얼마 앞서 강원도 나들이 갔다가 이틀 내내 희한하게도 가는 밥집마다 음식도 서비스도 영 아니라서 속상했어요.

그래서 구미에 들어오자마자 보상심리로 찾은 곳이에요.

매운탕을 잘한다는 블로그 글 보고 덮어놓고 찾아갔네요.

잘하는 집이기를 바라면서...



내부는 굉장히 깨끗하고 시원했어요.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놓았고, 밥때가 지났는데도 손님이 여러 테이블 있더군요.


차림표를 보니, 매우 다양합니다.

우리는 메기 매운탕 小자를 시켰어요. 둘이 먹어도 양이 많다는 글을 봤지요.


밑반찬 세팅이 될 때, 이 부침개가 나왔는데, 와우~! 정말 고소하고 맛나더군요. 갓구운 부침개 끝내줬어요.


채소 샐러드.........고소하고 맛나요.



기본 밑반찬이 매우 깔끔하고 정갈하더군요. 

맛도 아주 좋았어요. 간도 딱 맞고요. 


쏘가리나 잡어, 메기 , 추어탕에 쓰는 미꾸라지까지 모두 자연산 국내산이라고 합니다.

이 댁 사장님이 손수 잡고 매일 손질해서 내는 음식이라고 자부심이 대단하네요. ^^


밥은 공기밥으로 시켜도 되고, 돌솥밥으로 시켜도 됩니다. 값은 둘 다 1천 원씩!

우린 돌솥밥으로 시켰고, 이렇게 공기에 퍼내고 숭늉을 부어서 불립니다. ^^ 

나중에 누룽지를 먹어야지요.


매운탕이 나왔는데, 어라 ! 그러고 보니, 처음 매운탕 찍은 사진이 없네요.

저런 먹기에 바빴군요. 하하하

아무튼 작은 가마솥에 매운탕이 나옵니다.

저 라면이 뭐냐고요?

하하하 하마터면 그냥 나올 뻔 했어요.

매운탕 손님에 한하여 라면과 수제비, 그리고 육수까지 무한리필이랍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안 해주셔서 몰랐어요.

아니, 사실은 블로그 글에서는 봤어요.

무한리필이라고...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그런 게 없는 거예요.

그래서 물었지요.

하이고~ 밥집 들머리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데 몰랐네요.


비닐에 든 게 뭔지 아나요? 하하하 수제비 반죽을 요렇게 알맞게 빚어서 담아둔 거예요.


보이시죠? 육수, 라면, 수제비 무한리필~!!!

들머리에 있으니 못 찾아서 당황하지 마세요.

이왕이면 직원이 미리 얘기해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아쉽네요.

눈에 안 보이면 묻기도 뭣하고 해서 그냥 말아버리는 수도 있어요. 우리 같은 사람...

이 날은 글을 봤기 때문에 용기내어 이모한테 물었지요. 하하하



매운탕에다가 라면, 수제비 넣고 다시 끓여서 먹고, 또 누룽지까지 다 비우고 나옵니다.

아하, 들머리에 보니, 이렇게 주인장께서 낚시하는 모습이 사진에 잘 담았네요.


마당 들머리에 있는 물레방아


어머나~! 생삼겹도 하네요? 같은 집이라고 합니다.

이것저것 먹고 싶은 데로 와서 골라 먹으면 되겠네요.

한곳에서 다 해결되네요.^^


주차장이 꽤 넓습니다. 주차 걱정은 없겠네요.


지금까지 구미 인동에 있는 [해뜰날 매운탕]이었어요.

이날, 강원도까지 가서 입이 즐겁지못했는데,

구미에 돌아와서 제대로 입이 호강했네요.

이다음에도 매운탕이 생각날 때면, 이 해뜰날매운탕이 퍼뜩 떠오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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