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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의 기사와 사는 이야기/나들이길에 만난 풍경

'말'을 묻었대요. [영동 가곡리 고분]

by 한빛 (hanbit3) 2016.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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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영동에도 고분이 있다?


하하하 금산과 대둔산 가는 길에 영동을 지나가는데,

영동 가곡리 쪽을 지나갈 때였어요.

커다란 무덤이 보여서 차를 바로 세웠지요.


아니, 영동에도 고분군이 있나?

하고 내려서 보니,

큰 무덤이 하나 있네요.

이름은 바로 영동 가곡리 고분


그런데 이 무덤 안내판을 살펴보니,

사람 무덤이 아니라 말의 무덤이었어요.

타고 다니는 말의 무덤이란 말이지요.


예천에도 가면 말무덤이 있어요.

거긴 동물 말이 아니라 우리가 말하는 '말'을 묻은 무덤이지요.

예천 말무덤에 관한 이야기는 언젠가 <오마이뉴스>에 기사로도 쓴 글이 있어요. 링크를 해놓을 테니, 참고하세요.


예천 말무덤 이야기

<오마이뉴스> 기사 바로 보기 ☞ 아니, 뭐? '말'을 묻었다고?



이곳 영동 가곡리 무덤은 신라의 김흠운 장군이 백제와 조천성에서 싸우다가 전사했다는 기록이 있대요.

아마도 이때 장군이 전장에서 타던 말이 죽자 묻은 것 같아요.

1993년에 도굴된 무덤을 보고 발굴하였는데,

출토된 유물로 보아 7세기 중엽 때의 무덤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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