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함안보에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저만 모르고 있었던 건 가요?
4대강 사업을 하면서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분들이 23명이나 된다고 하는 군요.
창녕함안보 옆 너른 터에다가 순직자 위령탑을 세웠더군요.
지난 2013년2월2일에 세웠다는데...
이런저런 공사 현장에서는 사고 때문에 숨진 이들이 많이 있나 봅니다.
까맣게 모르고 살았네요.
그리고, 함안에 있는 정자를 찾다가 알게된 곳이에요.
바로 [광심정]이란 곳인데요.
사실 여기 광심정에 가려고 창녕함안보까지 오게 된 거였어요.
창녕함안보 곁으로 난 좁은 길을 따라 살금살금,,,
정말 조심조심 운전하며 들어갔어요.
혹시라도 앞에 다른 차가 오기라도 한다면, 난 후진하기도 아찔하고,
바로 옆에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고... 아이고 생각만해도~
그렇게 조심조심 운전하면서 찾아갔는데,
애고~! 문이 잠겼어요.
안에는 제대로 구경할 수 있는 각이 나오지 않아요.
이쪽 저쪽 담장을 타고 좁은 틈에 발을 디딛고 안을 들여다봐도
도무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각이 안 나오더군요.
에잇~! 뭐가 이래?
이까지 왔는데, 문 잠가놓고 참말로~~~~~@###$%%%$#&^*
광심정이 뭐냐고요?
뭐 크게 남다를 건 없어요.
'용성송씨' 문중에서 문중의 젊은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세운 정자라고 하네요.
어쨌거나 낙동강이 굽어보이는 높다란 곳에 지은 것이라서 들어가서 볼 수 만 있었다면,
그래도 사진감이라도 되었을 텐데...
문이 잠겨 많이 아쉬웠던 곳이랍니다.
사실, 이 날! 함안 이곳저곳 나들이를 계획하고 나왔는데,
이 곳 광심정을 보고나서 너무 속상하고 실망하여, 함안 나들이 포기하고 바로 고속도로로 올려서 순천으로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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