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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의 기사와 사는 이야기/나들이길에 만난 풍경

꿀밤도 말리고, 참깨도 말리고...

by 한빛 (hanbit3) 2015.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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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앞서 지산동 깃대봉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만난 아름다운 가을 풍경입니다.

요즘 산에 가면, 곳곳에 후두둑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답니다.

바로 꿀밤 떨어지는 소리에요.

꿀밤 아시지요? 도토리 말이에요.

산에서 가끔 주머니 같은 걸 들고 다니면서 땅만 보고 다니는 이들을 여럿 봤는데,

꿀밤을 줍는 거였답니다.


어느 집 앞에다가 꿀밤도 말리고 참깨도 말리고, 고추도 말리는 걸 봤답니다.

참 좋네요.

정겨운 풍경입니다.

다른 건 그래도 자주 봤는데, 꿀밤 말리는 건 참 오랫만에 보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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