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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지보사는 둘레 가는 곳곳마다 [지보사 가는 길]이란 이정표를 많이 봤답니다.
굉장히 남다르고 큰 곳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몇 해를 이 둘레로 잔차 나들이도 하곤 했지만, 한 번도 가보지는 못했답니다.
얼마 앞서 일부러 찾아갔어요.
날이 아직 더운 때라서 태양이 뜨거웠던 때였지요. 8월 초였어요.
지보사에는 다른 무엇보다 보물이 하나 있는데,
지보사 삼층석탑이랍니다. (보물 제682호)
기단에 새긴 문양이 네 면을 빙 둘러서 새겨져 있는데, 이게 통일신라시대 때 만들어진 거라는데도 아직도 또렷하게 윤곽이 있답니다.
선방산 지보사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더군요.여기를 다녀온 뒤에 알았어요.
그러는 바람에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한 곳이 있더군요.
바로 부도탑인대요.
오래 된 부도탑 곁에 최근에 세운 듯 보이는 부도탑이 있어요.
이 부도탑의 주인이 바로
"이명박 정권의 4대강사업을 즉각 중지하라!"
는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신 문수 스님이라고 하네요.
이런 남다른 사연을 다녀오고 난 뒤에 알았으니,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들머리는 이렇게 길게 계단이 놓여 있어요.
문 앞을 지키는 은행나무가 꽤나 오래 되어 보입니다.
눈여겨 봤던 건데요.
생각이 말이 되고,
말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운명을 좌우한다.
참 옳은 말이지요?
이게 바로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지보사3층석탑]이랍니다.
아 참, 이 절집은 처음 의상대사가 세웠다고 하더군요.
문양이 그대로 살아있어요. 잘 보존해야하겠어요. 길이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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