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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연주한 음악/공연사진과 동영상

[금오윈드오케스트라] 꼬마들의 앵콜소리에 관악합주 신나네!

by 한빛 (hanbit) 201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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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붕 아주 작은 자동차 꼬마 자동차가 나왔다

붕붕붕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꼬마자동차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개구리소년 빰빠밤~

개구리소년 빰빠밤~

삘리리 개굴개굴 삘리리리

삘리리 개굴개굴 삘리리리


꼬마 관중들을 모시고 관악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열다




 ▲ 지휘자 권동출 선생 구미 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계시면서 음악으로 사회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분이시지요. 이렇게 훌륭한 분이 금오윈드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새로 오셨답니다.


아이들이 관악합주에 맞춰 손뼉을 치며 연신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모두가 신이 났어요. 큰 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이나 뿌듯하고 연주하는 이들도 덩달아 신이 나네요. 연주가 모두 끝나고 난 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앵콜! 앵콜! 앵콜!"을 연신 외치며 환호하는 소리가 '소리마을 콘서트홀'을 크게 울립니다.


지난 10월26일, 우리 부부가 함께 나가고 있는 구미시 '금오윈드오케스트라'(http://cafe.daum.net/Geumo-wind)의 작은 연주회가 열렸답니다. 지난 9월에 새로 오신 권동출(37) 지휘자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은 지 꼭 한 달이 되는 때였답니다.

 

금오윈드오케스트라는 관악합주를 하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입니다. 거의 직장인으로 구성된 모임이고, 이제 창단한 지가 일 년 반밖에 안됐지만, 그 어떤 프로 연주자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열정이 넘친답니다. 그렇지만 지휘자 선생님이 새로 오시고 겨우 한 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연주회를 한다고 해서 모두 놀라기도 하고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했지요.


"열 번 연습하는 것보다 한 번 무대에 서보는 것이 그 어떤 연습보다도 더 큰 자기발전을 가져온답니다. 너무 부담 가지지 말고 한 번 해봅시다! 여러분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주회는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많이 구경을 왔습니다. 연주회는 구미시 도량동에 있는 '소리마을 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이 콘서트홀에서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음악회가 많이 열리더군요. 그 가운데에서도 한 달에 한 번씩 꼬박꼬박 작은 연주회가 열리는데, 그건 바로 지역의 어린이들이 학원이나 집에서 피아노, 드럼과 같은 여러 가지 악기를 배우고 익힌 솜씨들을 무대에 서서 맘껏 펼쳐 보이는 것이었어요. 주민들과 가까이에서 함께 숨 쉬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문화와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마련하고 있었어요. 바로 이곳에서 우리 오케스트라가 연주회를 합니다.


어린이 관중이라서 우습게 봤냐고요? 하하하 아니에요. 어쩌면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영리하고 아는 게 많은데요. 실제로 우리 단원들이 연주에 앞서 무대에 섰을 때 보니 긴장한 낯빛이 고스란히 보이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콘서트홀을 가득 메운 관중이 못해도 백 명은 넘겠더군요. 그래도 막상 지휘자의 지휘봉이 올라가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진지한 모습으로 아름다운 소리를 함께 내더군요.




















연주가 시작되니 아이들의 표정도 사뭇 진지합니다. 이런 관악기 연주를 처음 보는 이들도 있었을 거예요. 관악오케스트라 연주를 그리 쉽게 볼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인지 더더욱 관중들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그러더니 어느새 앞쪽에 자리잡은 아이들이 저마다 전화기를 꺼내서 동영상을 찍더군요. 여느 클래식 연주회처럼 지나치게 엄숙하고 조용하기만한 관중석과는 달리 이곳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어요. 그런 모습들이 오히려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답니다.


연주가 두어 곡 끝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메들리곡이 나올 때였어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모두가 손뼉을 치면서 박자를 맞춰줍니다. 그리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연주와 함께 하나가 되어 가고 있네요. 연주하는 단원들도 어느새 관중과 한 몸이 된 것 같았어요. 더욱 신나고 즐겁게 연주를 하더군요.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으면서 보고 있는데 참 흐뭇했어요.

 

연주가 모두 끝나자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고사리 같은 손을 흔들면서 연신 '앵콜! 앵콜! 앵콜!'을 외칩니다. 콘서트홀이 떠나갈 듯합니다. 환호에 보답하며 마지막 앵콜곡까지 연주를 하고 막을 내렸는데도 그 뜨거운 기운이 한참 동안 식지를 않았지요.


위 글은 <오마이뉴스>에 실린 기사글 일부입니다.

오마이뉴스 기사 보러 가기 ☞ [동영상] 꼬마들의 앵콜! 소리에 관악합주 신나네



관악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구미시 금오윈드오케스트라 문을 두드려주세요.

구미 금오윈드오케스트라 [http://cafe.daum.net/Geumo-wind]

문의전화 : 총무 김준홍 010-2494-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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