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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참가자미를 구워먹었는데,
살도 연하고 고소해서 참 맛있더군요.
제가 요리한 참가자미 구이 한 번 보실래요?
하기야 생선구이야 거의 똑같지만 그냥 요리하면서 사진도 함께 찍어봤답니다.
기장바다수산에서 가져온 참가자미를 냉동실에 잘 넣어두었는데요.
미리 신문지에다가 세 마리씩 잘 싸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반건조 참가자미를 꺼내서 녹였어요.
지느러미와 꼬리는 결을 따라서 잘라냈어요.
참가자미 배 부분인데요. 배가 하얗답니다. 위에 사진은 등쪽이고요. 잘 녹은 참가자미를 깨끗하게 씻습니다.
반건조 참가자미는 말리기에 앞서 아가미 부분에 있는 내장들을 잘 손질해서 말리기 때문에 따로 손질할 게 없답니다. 물에 깨끗이 씻고 이렇게 마른행주로 물기를 없애줍니다.
기름을 두르고 굽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참가자미는 살이 무척 연하답니다. 그래서인지, 처음 모양을 제대로 살려서 굽기가 좀 어렵더군요.
어때요? 맛있게 보이나요? 살이 연해서 일부러 자주 뒤집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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