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에 아주 멋진 곳이 있더군요.
이 곳을 여러 번 지나쳐가면서도 한 번도 들러보지 못한 곳,
시간을 내어 가봤습니다.
폐교를 새롭게 꾸민 곳이었는데,
바깥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로 안을 들여다보니, 정말 볼거리가 많더군요.
입장료는 한 사람에 5,000원씩~!
돈 아깝지 않았답니다. 볼거리들로 넘쳐나는 곳이었어요.
여러 갈래로 나눠서 옛 추억거리들을 전시해놨는데,
참으로 볼 만 했답니다.
꼭 한 번 시간내어서 다녀와보세요.
예전에 군위 화본마을에 있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에도 여러 번 가봤는데,
어쩌면 그 곳보다도 더 많이 수집해놓았고 전시를 했더군요.
어떤 분이 하셨는지 몰라도 이 많은 것들을 수집할 때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겠구나 생각했답니다.
꼭 가보세요.^^
추억박물관 들머리
이렇게 폐교 건물에다가 새롭게 만들었더군요.
바깥에는 농기구 전시도 해놓았고...
두꺼비 바위, 정말 두꺼비처럼 생겼지요?
두꺼비 기라도 받을까 하여 손으로 어루만지고 왔습니다. ^^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추억 교실
참 멋진 말이지요? 마음이 맑으면 보이는 것이 맑고, 보이는 것이 맑으면 하는 일들이 깨끗해진다.
요즘 한창 말썽 많은 높은 님네들이 이런 마음으로 세상을 봤다면... 쩝
음악과 괘도... 예전에는 컴퓨터가 없던 시절이라서 선생님이 가르칠 때에도 저렇게 괘도를 가지고 설명하곤 했지요.
추억 교실이에요. 예전 모습들이 그대로 남아 있네요. 책걸상은 조금 현대식이기는 하지만...
옛 추억이 있는 교실에는 언제나 오르간이 있지요. 풍금이라고도 했지요? 우린 꼭 한 번 쳐보고 갑니다. 울 쌤, 멋지게 연주 한 곡 해주시는 센스~!
와아~~ 진짜 올겐이 하나 있더군요. 메이커는 처음 보는 것인데, 모양으로 보아하니, 꽤 고급스런 올겐입니다.
추억의 흑백 사진
피아노 실로폰
추억의 책가방, 크로바 가방은 그 옛날 아주 고급스런 가방이었지요.
음악 공부를 할 때에도 이렇게 괘도를 사용했지요.
옛날 졸업앨범이에요. 참 정겹지요?
이 앨범에는 한 장 한 장, 습자지를 덧대어 놨어요. 거기다가 저렇게 사진 위에다가 학생들 이름을 다 써놨네요.
앗! 중앙국민학교다. 혹시 제 모교인 김천 중앙국민학교? 단기 4294년 3월인데, 제 16회 졸업기념앨범이더군요.
집에 와서 혹시나 해서 찾아봤습니다.
단기 4294년은 서기 1961년이에요. 김천의 중앙국민학교 개교한 날짜를 찾아보니, 딱 16회가 되는 해가 바로 1961년이더군요. 신기하더군요.
야외에는 이렇게 파이프로 만든 실로폰이 있어요. 돌멩이로 두들겨서 연주를 할 수 있어요.
앗! 이런 것도 있네요. 피규어 전시를 하는 곳도 있었어요.
007과 이소룡, 터미네이터 아놀드슈왈제네거도 있어요.
농구 스타도 있고요.
아하, 여긴 미니카를 실제로 운전할 수 있도록 미니트랙도 있답니다.
미니카는 매점에서 사야하는데, 15000 원이라고 하네요.
여긴 추억이 가득한 곳입니다.
예전에 우리가 어렸을 때 보았던 물건들이 참 많아요.
참소주에서 이런 소주도 내놨나요? 저는 처음 보는 것들이에요. 문구가 재밌네요.
추억의 스타도 있네요.
예전 성냥들.
그리고 담배곽이에요.
울 남편, 자기가 다 피워본 것들이라고 하네요. ^^
하하하~!!! DDR도 있어요. 예전에 이런 걸 깔아놓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지요?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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