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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의 기사와 사는 이야기/나들이길에 만난 맛집

매운탕 먹어본 가운데 가장 맛있는 매운탕 - 문경 진남매운탕-

by 한빛 (hanbit3) 2016.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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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고모산성 아래, 진남교반에는 아주 맛난 매운탕집이 하나 있지요.

이 둘레에 영강이 있어 매운탕집이 많이 있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원조 진남매운탕] 이 무척이나 이름나있지요.


아주 오래 앞서,

우리 부부가 자전거를 타고 다닐 때,

문경 고모산성 둘레를 지나다가 배고픔을 달래려고 들어갔던 곳이 바로 이곳 진남매운탕 집이었어요.

그때 먹어본 매운탕 맛이 참 인상 깊고 남달랐지요.

물론, 오랜 시간 자전거를 타고 여행 중에 배고파서 먹었던 것이라서 더욱 맛있기도 했지만,

여느 매운탕집과는 아주 다른 맛이었답니다.

국물은 정말 진하고 칼칼하기도 하고, 구수하기도 하고...


그때 뒤로, 내가 사는 지역에서도 몇 군데 이름난 매운탕집을 가봤지만,

그 맛을 찾을 수는 없었답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언니와 함께 셋이서 다시 가봤는데,

역시 메기매운탕 깊은 맛이 정말 맛나고 남달랐답니다.

여전히 진한 국물맛~!!!


얼마앞서 이번에는 드라이브 삼아 또, 고모산성 촬영삼아 다시 찾아갔는데,

사실은 촬영은 핑계였고, 오랜만에 진남매운탕이 먹고싶어 갔답니다. 하하하


이번에는 갖가지 메뉴 가운데에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1인분에 22,000 원) 이 집의 진짜 매운탕 맛을 보려고 '진남매운탕'을 시켜서 먹었지요.

진남매운탕은 갖가지 약재와 자연버섯을 넉넉하게 넣어 끓인 것이랍니다.

과연 참 맛나더군요.

천연약재와 어우러진 자연산 버섯들!

식감과 국물맛은 진짜 맛있더군요.^^


혹시 문경 고모산성이나 진남교반에 갈 일이 있거들랑 잊지말고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이 집에서 손수 담고 만든 고추장으로 깊은 국물맛을 낸 맛있는 매운탕 꼭 맛보시기를...



따뜻한 물을 내오는데, 약재료로 만든 물이라고 몸에 좋은 것이니 많이 먹으라고 하더군요.



밑반찬은 소박하지만, 깔끔하고 맛났어요.



밥 빛깔이 노랗네요. 이게 뭘까요? 하하하 네 맞아요. 울금가루를 넣어서 지은 밥이랍니다. 고슬고슬 아주 맛났어요.

집에도 울금가루를 사놓은 게 있는데, 내가 할 때는 너무 많이 넣었는지 별로였는데, 이 집에서 내온 밥은 아주 맛있고 찰지더군요.



진한 국물이 보이지요?

게다가 자연산 버섯이 듬뿍~!

자연산이라서 그런지 버섯 향이 더욱 진하고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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