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고모산성 아래, 진남교반에는 아주 맛난 매운탕집이 하나 있지요.
이 둘레에 영강이 있어 매운탕집이 많이 있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원조 진남매운탕] 이 무척이나 이름나있지요.
아주 오래 앞서,
우리 부부가 자전거를 타고 다닐 때,
문경 고모산성 둘레를 지나다가 배고픔을 달래려고 들어갔던 곳이 바로 이곳 진남매운탕 집이었어요.
그때 먹어본 매운탕 맛이 참 인상 깊고 남달랐지요.
물론, 오랜 시간 자전거를 타고 여행 중에 배고파서 먹었던 것이라서 더욱 맛있기도 했지만,
여느 매운탕집과는 아주 다른 맛이었답니다.
국물은 정말 진하고 칼칼하기도 하고, 구수하기도 하고...
그때 뒤로, 내가 사는 지역에서도 몇 군데 이름난 매운탕집을 가봤지만,
그 맛을 찾을 수는 없었답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언니와 함께 셋이서 다시 가봤는데,
역시 메기매운탕 깊은 맛이 정말 맛나고 남달랐답니다.
여전히 진한 국물맛~!!!
얼마앞서 이번에는 드라이브 삼아 또, 고모산성 촬영삼아 다시 찾아갔는데,
사실은 촬영은 핑계였고, 오랜만에 진남매운탕이 먹고싶어 갔답니다. 하하하
이번에는 갖가지 메뉴 가운데에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1인분에 22,000 원) 이 집의 진짜 매운탕 맛을 보려고 '진남매운탕'을 시켜서 먹었지요.
진남매운탕은 갖가지 약재와 자연버섯을 넉넉하게 넣어 끓인 것이랍니다.
과연 참 맛나더군요.
천연약재와 어우러진 자연산 버섯들!
식감과 국물맛은 진짜 맛있더군요.^^
혹시 문경 고모산성이나 진남교반에 갈 일이 있거들랑 잊지말고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이 집에서 손수 담고 만든 고추장으로 깊은 국물맛을 낸 맛있는 매운탕 꼭 맛보시기를...
따뜻한 물을 내오는데, 약재료로 만든 물이라고 몸에 좋은 것이니 많이 먹으라고 하더군요.
밑반찬은 소박하지만, 깔끔하고 맛났어요.
밥 빛깔이 노랗네요. 이게 뭘까요? 하하하 네 맞아요. 울금가루를 넣어서 지은 밥이랍니다. 고슬고슬 아주 맛났어요.
집에도 울금가루를 사놓은 게 있는데, 내가 할 때는 너무 많이 넣었는지 별로였는데, 이 집에서 내온 밥은 아주 맛있고 찰지더군요.
진한 국물이 보이지요?
게다가 자연산 버섯이 듬뿍~!
자연산이라서 그런지 버섯 향이 더욱 진하고 좋더군요.^^
'한빛의 기사와 사는 이야기 > 나들이길에 만난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천 혁신도시 맛집 [홍익궁중전통육개장] (0) | 2016.05.06 |
---|---|
구미시 원호리 맛집 [뚱이네마실] (0) | 2016.03.31 |
칠곡군 북삼 맛집 - [작은 식탁] 파스타 (0) | 2016.02.24 |
상모동 갈비명가 청산마루 (0) | 2016.02.12 |
농우마실 (구미 오태동 맛집) (0) | 2015.09.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