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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지요? 감잎 위에 떨어진 감인데, 하나도 터진 게 없네요. 자연은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감이 많이 익었어요.
그야말로 결실의 계절입니다.
그런데 감이 다 익을 때쯤이면
감나무가 감잎을 먼저 떨어뜨린답니다.
그런 것 보셨나요?
감잎을 먼저 떨어뜨리는 까닭이 따로 있답니다.
그건 바로,
감이 익어 홍시가 되어 행여 떨어지더라도
감잎이 살포시 받아주려고 그러는 거라네요.
그렇다고 아예 안 터지는 건 아니지만,
감은 그렇게 제 살 길을 나름대로 찾고 있는 거라고 하네요.
참 희한하지요?
그러고 보니, 처음 감꽃 열릴 때부터,
또 조그맣게 감이 열렸을 때에도
감나무는 스스로 후두둑 떨어뜨려 버린답니다.
그걸 감또개라고 하는데,
실한 놈만 골라서 키우려고 그러는 거래요.
신기하지요?
감꽃이 피었을 때에도 이렇게 자기 스스로 떨어뜨린답니다.
땅에 떨어진 감꽃이에요.
엄청스레 많이 떨어졌지요?
감도 마찬가지랍니다. 떨어진 감또개를 예전에 찍어둔 게 있는데, 찾을 수가 없네요. 하하 아무튼 감나무 스스로 자기를 떨어뜨려, 더욱 더 풍성하고 튼실한 열매를 맺게 하는 걸라네요. 신기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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