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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의 기사와 사는 이야기/나들이길에 만난 풍경

대구 진골목에서 만난 가수 아가 씨!

by 한빛 (hanbit3) 201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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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진골목


대구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곳으로 경상도 말로 ‘길다’에서 기원 하였다. 진골목은 조선사대부터 이어져왔으며 근대 초기 부자들이 사는 동네로 유명하다. 진골목에는 근대문화재와 전통 한옥들이 남아 있으며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양옥 건물인 정소아과의원, 미도다방 등 풍경과 먹거리가 어우러진 보행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네이버에서]





지난 일요일, 대구에 다녀왔습니다.

[대구 근대골목투어]길로 이름난 대구시 중구 종로에 있는 여러 곳을 둘러봤답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제일교회와 계산성당, 시인 이상화 고택 등을 둘러보고 약령시장과 한의약박물관까지 두루 구경했답니다.

그리고 대구 골목 가운데에서도 이름난 [진골목]에도 가보았지요.

진골목은 본디 '길다'를 뜻하는 말인데, 경상도 사투리로 '길다'를 '질다'라고 하지요.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진골목]이랍니다.





오늘은 이 진골목에서 만난 아주 반가운 얼굴을 소개할까 합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뜻밖에도 반가운 그 분을 만났지요.


한의약박물관 앞에서 방송촬영을 하는 몇몇분을 보았는데,

그땐 그저 

'아, 오늘 어느 방송에서 이곳에 촬영을 나왔구나!'

하는 생각만 하고 스쳐지나갔어요.


그런데 어머나 이게 웬일입니까?

진골목에 들어섰을 때, 어디선가 많이 본 사람이 골목길에 서있는 거였어요.


가만, 어디서 봤더라? 저 사람이 누구지? 틀림없이 본 사람인데...


하고 갸우뚱거리며 잠깐 생각한 끝에 아! 맞다! 아가!


"아가 씨!"


나도 모르게 소리질러 외쳤어요.

내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며 뒤를 돌아다보던 그 분, 맞았어요. 바로 가수이자 리포터로 활동하는 아가 씨였답니다.

아가씨가 아니고 이름이 '아가'랍니다. 하하하

예전에 음악그룹 [바나나걸]의 멤버이기도 합니다.

그랬어요. 내가 실제로 본 사람이 아니고 방송에서 자주 봤던 분이랍니다.


요즘은 SBS 아침방송 [모닝와이드]에서 [아가와 함께 떠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행복여행!]이란 코너를 맡아서 활동하고 있지요.

바로 그 분을 만난 겁니다.

이런 반가울 데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내 남자 한 분과 커다란 카메라를 든 여자 한 분이 곁에 오시더군요.

아가 씨가 바로 소개를 해주셨지요.

남자 분은 모닝와이드 피디셨고요. 여자 분은 촬영기사 님이시더군요.

와우! 멋졌어요.


그러고 보니, 아까 한약박물관에서 봤던 그 무리가 바로 SBS모닝와이드 촬영팀이었던 거였어요.

그땐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스쳐지나갔는데,

그 가운데에 가수 아가 씨가 있었다니.......놀랍고 반갑고 아무튼 무척 기뻤답니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명함을 드리고는 아가 씨 전화번호까지 받고 또 남편한테 부탁해서 아가 씨와 함께 사진까지 찍고는 헤어졌지요.

대구 근대골목 투어길에 나섰다가 뜻밖에도 이렇게 반가운 분까지 만났으니 얼마나 행복하고 기쁜 일인지 모릅니다.


오늘은 맛뵈기로 대구 진골목 풍경 몇 컷 올려둡니다.

그리고 아가 씨와 찍은 사진 한 컷까지!!!


아, 참 얼마 앞서 뉴스를 봤는데, 요즘은 아가 씨가 재즈싱어로 활동한다는 얘기도 들었답니다.

전에 방송에서 잠깐 그림 그리는 모습도 봤는데, 그것 또한 예사 솜씨가 아니더군요.

갖가지 분야에서 자기 재능을 한 껏 펼치며 활동하는 아가 씨의 모습이 퍽이나 아름답습니다. 


아가 씨, 그날 정말 반가웠어요. 무척 기쁘고 행복했답니다. ^^



한의약박물관 앞에서 만난 SBS모닝와이드 촬영팀! 오른쪽으로 걷고 있는 분이 바로 가수 아가 씨랍니다. ^^

이때는 저 분이 아가 씨였는지 전혀 몰랐답니다. 





진골목에서 만난 할아버지,

우리가 진골목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까 

"사진을 뭐때문에 찍어요?"

하고 물으시던 노신사 분이세요.


"아, 네 글쓰는 사람입니다. 사진도 찍고 글도 쓰고 하지요."

라고 했더니,

"아하, 나도 9년 6개월 동안 글을 썼었지."

하면서 나를 정겹게 바라보시던 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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