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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의 기사와 사는 이야기/나들이길에 만난 풍경

열차에 자전거 싣고 떠나보자!

by 한빛 (hanbit3) 201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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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갈 때는 열차표 사진이 없어서 이번에 정보를 보려고 하는데 애를 먹었다

그래서 바로 인증샷! 남겼다

 

먼저도 자전거를 실을 때 7호차에 탔는데 이번에도  그 호차로 끊었다

 

그리고 구미역에 전화해서 자세하게 물어봤다

 

1호와 7호차는 방향 구분이 어떻게 되나요?

 

서울역을 기준으로 구분을 짓는다고 했다

상행선이든 하행선이든지 서울역 쪽이 1호차가 된단다

반대로 부산역 쪽이 7호차!

 

우린 사실 이번에 예매를 하면서 많이 헛갈렸다

실제로 우리는 7호차를 타야 하는데 방향을 제대로 몰라서 1호차로 끊었다 그랬다가 또 취소를 하고 아무튼 생쇼를 했다

 

그런데 문제는 평일엔 열차에 자전거를 실을 수 없단다

아니 뭐 그런 법이 다 있나?

서울 쪽에는 자전거 전용칸도 있다고 하던데...

이곳에선 접이식 자전거만 된다고?

 

허 참~ 난 당당하게 말했다

 

잔차 밭통 빼고 실으면 돼요!

 

실제로 열차에 탔을 땐 마땅히 자전거를 실을 데가 없었다

맨 끝 7호차 통로에 세울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좁디좁은...

좌석 맨 끝에 양쪽으로 네 개만 자리를 비워둬도좋으련만

..

 

하필이면 어디 나들이를 가려고 마음 먹으면 희한하게 그 앞날은 가게가 늦게 끝난다

이 날도 그랬다

집에 들어오니 새벽 3시쯤

열차표는 아침 6시30분쯤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잠을 자면 도저히 그 시간에 일어날 수도 없고 열차를 타지도 못한다

그렇게 되면 오랫동안 계획했던 나들이가 다 틀어지고 말게될 것이고 어쩌면 시간 맞추기도 힘드니 그만두자고 할 것 같았다

 

그래 지금 바로 구미역으로 가자!

열차 첫 차 시간이 4시 37분에 있다.

까짓~ 가보자!

 

그래서 우린 잠 한 숨 못자고 구미역으로 자전거를 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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