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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의 기사와 사는 이야기/한빛이 사는 이야기

택배아저씨한테 남긴 따뜻한 글, 한 줄!

by 한빛 (hanbit3) 201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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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물건을 주문할 때,

택배기사한테 남기는 글을 몇 자 적는 칸이 있지요?

그 때마다 저는 늘 


"빠른 배송 부탁합니다."

"빨리 배송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라고 썼다.

거기다가 조금 더 쓴다면,


"빠른 배송 부탁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라고 써왔지요.


오늘 남편이 잉크 카트리지를 인터넷에서 주문하면서

택배기사한테 남기는 글에 썼다는 글을 제게 보내주었어요.


그건 바로,


"택배기사님 추운 날씨에 수고가 많습니다. 배송 천천히 하셔도 되니 하루하루 안전하게 다니세요. 늘 고맙습니다."







와우~! 이 글 참 따듯하지 않나요?

짧은 글이지만, 내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거라서 이 글 읽고 감동 받았네요.

요즘 사실, 택배는 물건 주문하면 거의 그 다음날 받을 수 있답니다.

물건 보내는 곳에서 늦게 보내지 않으면, 거의 100% 다음날 받게 되더군요.

굳이 빨리 보내달라고 안 해도 잘 오더라는 얘기지요.

뭐 명절이나 한창 바쁠 때가 아니라면 늘 그렇게 받을 수 있더군요.


그러니 글 한 줄이라도 이렇게 쓴다면,

이 글을 읽은 택배 기사님이 무척 힘이 나겠다는 생각을 해봤답니다.

하~! 그런데 난 왜 저런 생각을 못했을 까요?

앞으로는 나도 저렇게 써야겠네요.


어쨌거나, 뉴스 보면 택배기사님들 고생한다는 얘기 많이 들려오더군요.

모두 힘내시고 우짜든지 배송이 조금 늦더라도 늘 안전하게 다니시길 바랍니다. 

저도 고맙습니다.


택배기사님들, 모두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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