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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의 기사와 사는 이야기/나들이길에 만난 풍경

군위군 소보면 보현골 능금마을 풍경

by 한빛 (hanbit3) 2016.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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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소보면 보현골 능금마을


밤늦도록 일하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나들이 가는 일이 피곤하기는 하나, 요즘은 봄철맞아 다닐 곳이 있어 참 좋은 나날이랍니다.

봄부터 늦가을까지는 우리 부부 역마살(?)때문에 자꾸만 밖으로 밖으로 나가곤 하지요.

구미에서 가까운 군위나 의성에는 예전에 자전거 탈 때 참 많이도 다닌 곳이랍니다.

그 지역에 사는 이들보다 우리가 더 길을 잘 알 만큼, 구석구석 안 다닌 곳이 없지요.


오늘도 추억을 따라 군위군부터 의성군까지 다녀봤지요.

그런데 이 곳 보현골 능금마을은 아직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더군요.

우리 부부는 새로운 곳에 갈 때는 정말 설레고 기쁘답니다.

야호~!를 연신 외치면서 시골길을 따라 달리다가 이곳 보현골(보현2리)까지 가게 되었네요.

마을은 작은 곳이었는데, 참 아담하고 아늑한 풍경이었답니다.


군위에는 사과로도 이름난 곳인데, 길가에 가로수도 지금 한창 사과꽃이 피고 있고요. 둘레에는 사과연구소도 있답니다.

보현골은 능금마을인 가 봐요.

마을 어귀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떡 하니 자리 잡고 섰는데, 그 모양이 참으로 멋스럽더군요.

마을 보호수인데, 1982년에 수령이 360년이라고 하니, 지금은 거의 400년이 된 느티나무랍니다.


이 느티나무 아래로 아주 너른 마당이 나오는데, 작은 공연도 할 수 있을 만큼 터가 있고, 그 앞으로 실개천이 흐르고 그 뒤에 마을이 자리 잡고 있었답니다.

참 예쁜 풍경이었어요.

봄날이라고 해도 곧 초여름으로 갈 만큼 초록 잎들이 무성하게 자라는 산 빛이 참 아름답더군요.


오랜만에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난 나들이가 무척이나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느티나무가 한쪽으로 누웠어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요?


1982년에 360년 된 느티나무, 지금은 거의 400살이 되었답니다.


아직도 푸르게 푸르게 무성한 가지와 잎사귀를 내고 있어요.


작은 시골마을에 이렇게 너른 터가 있다니... 공연도 얼마든지 할 수 있겠어요.^^




마을 어귀 느티나무의 위엄이 느껴지지요?


보현골 마을은 아주 작은 시골마을이에요. 




요즘 철쭉꽃이 한창이네요.

예뻐요.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풍경, 참으로 멋스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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