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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어제 아침(1월29일)까지 구미에 눈이 펑펑 내렸답니다.
구미에서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리는 걸 좀처럼 보기가 쉽지않지요.
이날은 장사가 새벽 늦게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밤을 꼴딱 샜어요.
그런데 밤 10시부터 내리던 눈이,
그것도 펑펑 내리던 눈이 아침까지 이어졌지요.
남편과 함께 가게에서 우리끼리 눈 풍경에 취해서
밤새도록 술을 마시며 애기를 나누었지요.
어릴 적 눈 오는 날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에요.
끝내 날이 환해질 때까지 꼴딱 새우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바둑이 마냥 신이 나서 언제 또 볼지 모를 눈 쌓인 풍경을 손전화기에 담았답니다.
바로 그날,
저녁 무렵에는 비까지 오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 많던 눈을 싹 가지고 가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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