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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의 기사와 사는 이야기/나들이길에 만난 풍경

양산 통도사 나들이 [양산 가볼만한 곳]

by 한빛 (hanbit3) 201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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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나들이는 양산 통도사이다.

아침 9시경에 가는 버스는 어김없이 놓치고

1050분에 구미에서 동대구 가는 버스를 탔다

또다시 동대구에서 통도사 가는 버스를 12시 정각에 탔다

 

동대구에서 1시간 반이 걸린다고 하는데 중간 중간 서는 정류장이 많은 것 같다

1시간 쯤 뒤에는 경주 터미널에서 잠깐 쉬었다 가는 모양이다

오늘은 또 어떤 일이 있을는지 기대도 되고 또 궁금하다




동대구에서 구미 가는 버스 시간표이다


 

통도사휴게소가 정류장이다 하하

여기다 내려놓으면 우린 어떡하라고...

그나저나 시간이 엄청 걸렸다

150분에 닿았다

딱 한 시간 50분 걸렸다


 

여기에서 동대구 가는 시간표를 찍었다.

통도사 휴게소에서는 조금 당황했다. 휴게소에 내려놨는데, 버스정류장도 안 보이고 통도사로 가는 팻말도 안 보이고...

그래서 우린 휴게소안 관광안내소에 가서 물었다. 곁에 있는 커피파는 카페에서 일을 보던 분이 와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휴게소 뒷 편으로 난 길을 따라 마을로 가는 길로 가면 된다는 거였다.





먼저 밥부터 먹어야했기에, 둘레에서 밥집을 찾았다. 딱 눈에 띤 곳이 만상식당!

그저 허름하게 보이는 곳이었다. 들어가보니, 할머니 할아버지 두 어른께서 장사를 하는 곳이었다.

만상식당에서 순두부를 시켰다

일단은 맛있게 보인다.


~ 맛있다

그런데 순두부가 무지 싱겁다 하하

나중에 알고 보니, 고추장 넣고 비벼 먹어야 하는 거였다

다 먹고 나서 알았지만, 그래서 무척 싱겁게 먹었지만, 아무튼 맛나게 먹었다

 

통도사까지는 택시를 타고 갔는데 절집 바로 앞까지 갔다

입장료 둘이 6000

택시비는 3500원이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어떤 손님들이 바로 탔는데 아뿔싸!

남편이 전화기를 빠뜨렸다

택시기사님이 들고 나와서 묻는데 어찌나 놀랍고 또 고맙든지...

 

저 위에 차 시간은 통도사휴게소에서 동대구 가는 버스 시간표이다

우리는 450분차를 탈 계획을 잡았다



때마침 앞날 하얀 눈이 내렸는데, 이곳에도 눈이 쌓인 풍경이 더욱 멋스럽습니다.


이 구름다리도 매우 남달랐어요. 아치형 다리에는 난간이 없어요. 조금은 어찔하기도 했답니다.


꽤 멋스럽지요?


넓은 물길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영축산 통도사 일주문입니다.




절집에 들어오면 어디에서나 일주문을 지나 반드시 이 천왕문을 지나지요. 역시나 이 안에는 눈이 부리부리한 게 매서운 눈빛으로 쏘아보고 있었어요.


통도사 전각들은 거의 새로 옷을 입히지 않은 단청이 굉장히 멋스럽습니다.

수수하고 소박하고 그 자체가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


통도사 범종각에는 아주 남다른 게 있습니다.

이곳에는 큰북도 두 개, 목어도 두 개, 종도 두 개, 운판은 잘 모르겠어요. 내눈으로는 한 개만 봤는데, 뒤쪽에는 못봤네요.

복도 두 배로 빌 수 있으려나? 아님 받기도...




삼층석탑



통도사에는 전각들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굉장히 놀라웠어요.

나중에 알았지만, 이곳은 상로전, 중로전, 하로전...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가람을 구분하더군요.

그리고 그 뜻은 세 개의 가람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큰절이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하고요.

아무튼 엄청나게 많은 전각들이 매우 놀라웠답니다.


석등이 매우 많았는데, 석등마다 가운데는 저렇게 불을 피울 수 있도록 해놨더군요.


대웅전이에요. 이 대웅전 옆으로 지금 사진의 오른쪽으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는 금강계단이 있어요.

양쪽으로 죄다 막아놔서 들어가서 볼 수는 없었답니다.

나중에 저 뒤로 돌아가서 사진기만 번쩍 들어올려 찍은 게 있는데, 나중에 저 아래에다가 사진을 덧붙여 놓을 게요.

이 금강계단이 이 통도사에 가장 큰 축이 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보셨지요? 절집마다 가면 곳곳에 동전을 붙여놓았던데, 문화재 보존을 위하여 동전을 붙이지 마세요. 


이건 그냥 대문처럼 우뚝 서있던데... 정확하게는 모르겠어요. 설명해놓은 팻말도 없었고.........


계단이 남다르지요?

꽃창살이에요. 하나 하나 참 정교하게 만들었지요?


기둥을 다 받쳐놨네요. 오랜 역사를 잘도 지탱하고 있습니다.


보이지요? 저렇게 석등마다 안에 불을 켤 수 있도록 해놨어요.




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절집에 다녀봤지만 이런 탑은 처음 봤어요.

봉발탑이라고 하는데요.

이건 석가모니의 옷과 그릇을 담아두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탑모양도 마치 밥그릇처럼 생겼지요?




기둥이 뭔가 남다른 게 보이지요? 뭘까요? 저 아래로 패스~



보셨나요? 저 잘라진 기둥 틈에 뭐가 있는지?

바로 동전이에요. 100원짜리인가? 10원짜리인가?

저 좁은 틈에다가 누군가 아주 오래 전에 동전을 끼워두었나본데,

세상에나 오랜 세월 무게에 짓눌려 저렇게 찌그러진 채로 있네요. 


통도사는 정말 매우 놀라웠다

엄청나게 많은 전각과 빛깔 바랜 단청이 더욱 멋스럽고 아름다웠다

게다가 전각마다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좋았다

지금까지 수도 없이 많은 절집을 다녀봤지만 정말 멋스럽고 많은 전각들이 놀라웠다

돌아갈 시간에 맞춰 구경을 하고 성보박물관에 가보려고 했는데...

에구머니나~!!!

신발을 벗고 들어오란다.

귀찮다바로 문 앞에서 돌아서서 나왔다 하하



전돌 하나도 굉장히 정교하게 해놨네요.


와우~! 전각이 이렇게나 많아요. 무려 34개나 됩니다. 


돌아서 나오는 길인데요. 소나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무풍한송길을 따라 왔는데요. 진한 솔냄새가 참 좋았지요.

이렇게 휘어진 소나무도 무척 많았고요.


나무를 올려다봤는데요. 파란 하늘과 참 잘 어울리지요? 멋있어요~!


커다란 소나무의 기를 받아봅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큰 나무가 있으면 이렇게 껴안아봅니다. 하하하


통도사엔 전각들도 많지만 이렇게 암자들도 많답니다. 안내판에 보이는 것만도 무려 17 곳이나 되네요.


솔바람길에는 이렇게 지나는 이들이 목축여 가라고 샘터도 있습니다.


무풍한송로인가바람없는 한적한 솔바람길이란 말인가대충 그렇겠지.

그 길을 따라 걸어 내려오는데 기분이 무척 좋았다오랜만에 피톤치드 내음도 맡고 신선했다.


들머리 영축산문입니다.


통도사에서 내려와 다시 통도사 휴게소로 가는 길인데, 바로 저 건물이 통도사이다.



그리고 바로 이렇게 휴게소가 보이는 곳이 동대구행 버스가 서는 곳이다



우리는 부지런히 걸었다

동대구 가는 버스 시간에 맞춰야하니까~

정확하게 4시 50분이 되니 버스가 왔다

지금 동대구로 가는 길이다.

동대구에 꼬박 2시간이 걸려서 7시에 닿았다 퇴근 시간이라 조금 더 걸렸다

 

구미 가는 버스는 7시 반...

그동안 김밥에 라면을 먹었다

남이 끓여주는 라면이 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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