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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의 기사와 사는 이야기/나들이길에 만난 맛집

교동시장 남도횟집- 무침회가 맛있는 집

by 한빛 (hanbit3) 2014.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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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교동시장 남도횟집 - 무침회가 맛있는 집이다.

아울러 이 집 여사장님 카리스마까지 멋진 곳!

이것이 바로 무침회! 여기에다가 밥 한 공기 넣고 쓱쓱 비벼먹으면 환상이다. 하하하


대구 전자관에 볼일이 있어 가는 길에 교동시장에 먼저 들렀다

이곳에서 회를 먹으려고 하는 거다

교동시장 귀금속 거리를 다니다가 먹자골목으로 들어갔는데...

어머나 일 년 전에 왔던 바로 그 곳 남도무침회 집이 나온다


반가운 마음에 바로 들어갔다

지난해에는 여기서 무침회를 먹고 컴퓨터 케이스와 그래픽 카드를 사가지고 왔었다




남도횟집은 나름대로 이름난 곳이었다. 이집을 다녀간 연예인들의 싸인이 적힌 종이와 이집 여사장님과 함께 찍은 사진도 벽에 많이 붙어있었다.


남도횟집은 무침회가 전공이다

오늘 우리는 회를 먹기로 했다

광어와 우럭회 35000

해삼 10000원 어치

소주와 매운탕 

이렇게 해서 5만원이었다


무침회와 소라가 먼저 나오고

한참 기다려 해삼이 나왔는데

헉! 해삼이 너무 짰다

봉지에서 꺼내더니 엄청 짜다

내가 짭다고 했더니 울남편 암소리 하지말라고 인상 쓴다

이런 건 나랑 생각이 너무 다르다



가장 먼저 맛봬기로 나온 오징어회다. 쫄깃쫄깃 식감이 참 좋았다. 소주 한 잔과 바로 고고씽! 우리 뱃속으로.....


덤으로 나온 소라, 금방 삶아서 따듯하고 보들보들했다. 


회 먹는 손님한테는 이렇게 무침회도 맛보라고 따로 나온다. 이 맛! 아주 환상이다. 여기다가 밥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다.


우린 멍게를 좋아하는데, 오늘은 멍게가 없댄다. 그래서 해삼을 시켰는데..........윽! 너무 짜다.

해삼이나 멍게는 얼음물에 몇 번 씻어서 헹궈낸 뒤 상에 나와야한댄다. 오늘은 이집 이모가 깜빡 한 것 같다.

그래서 컵에 물을 담고 거기다가 헹궈서 먹었다. 조금 나았다.



웬일인지 우리 갈 땐 손님이 없었는데 계속 손님이 물밀듯 들어온다

그 덕에 우리 음식이 늦게 나온다

조금은 짜증났다


한참 있다보니 이집 여사장이 들어온다

결혼식을 다녀왔다는데 구석구석 연예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 속 바로 그 사람이다


그런데 진짜 다르다

사장님은 어디에나 카리스마가 남다르다

손님을 대하는 말투도 그렇고, 

하나 하나 챙기는 모습이 퍽 자연스럽고 몸에 밴 말투였다.

장사 하는 사람은 정말 이래야한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과 너무나 비교가 되더라. 

내 집에 오는 손님은 돈을 쓰려고 오는 건데,

그야말로 손님이 대접을 잘 받았다는 생각이 들만큼 해야한다.

또 돈을 써도 아깝다는 생각이 조금도 안 들도록 그렇게 해야한다.

이 남도횟집 여 사장님이 딱 그런 사람이었다.

그 덕에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회를 먹고 이젠 대구 전자관엘 갔는데

아이고 끝내 우리가 찾는 제품이 없었다

둘러보다가 다시 구미로....


오늘은 대구 나들이 하면서 진짜 맛난 회만 먹고 돌아왔다. 하하하!




오늘은 무침회보다 활어회를 먹으려고 마음먹었다.

광어와 우럭회인데, 아주 맛났다. 식감이 참 좋았다.


마지막에 매운탕까지... 우럭매운탕이었는데, 요건 사진 찍는 걸 깜빡했다. 다 먹고난 뒤, 국물만 남았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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