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이 녀석들 만지는 재미가...

사무실에 허브향이 가득합니다

얼마 앞서 나보다도 더 꼼꼼한 우리 직원이 사무실 탁자 위에 허브를 꽃그릇에 담아 가져다 놓았답니다
손으로 살짝 만지면 진한 향이 퍼집니다 손에도 예쁜 냄새가 나고 참 좋네요
그런데 이 녀석은 해를 못보면 바로 시들시들해지네요

생각보다 물도 자주 주어야하고요
틈만 나면 바깥에 가져가 해바라기를 시킨답니다

이것과 더불어 덩굴이 뻗는 스킨이라는 화초도 있지요
이 녀석은 거의 두 해 동안 사무실 안에만 있었는데 내가 게을러서 제대로 관리를 못했지요

그러다가 이참에 몇가닥 가지 마디를 잘라다가 다른 꽃그릇에 옮겨 심어봤어요
물도 주고 정성을 들였더니 새파랗고 싱싱하게 자리를 잡네요

말못하는 식물이지만 사람 손길이 닿고 예뻐해주니 이렇게 보답을 하는군요
아침마다 이 녀석들 살피고 살갑게 만지는 재미가 퍽 남다르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