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hanbit3) 2010. 3. 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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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구미시에 '덕촌리'라는 시골마을에 가는 길에 만난 똥강아지들이에요.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는데, 저기 다리 아래 논바닥에서 깡깡거리며 지들끼리 장난치고 노는 강아지 두 마리를 만났어요.

요 녀석들 어찌나 귀엽던지 마음 같아서는 자전거 팽개치고 논바닥에 내려가 끌어안고 볼이라도 부벼보고 싶었지만

꾹 참고 사진만 찍었네요.

 

다리 난간에다가 길게 줄을 매고 거기에 고리를 만들어 강아지 목줄을 걸어놓았어요.

이리저리 그 넓은 논바닥을 뛰어다니며 맘껏 놀고 있는 녀석들이 무척 귀엽더군요.

끈을 길게 묶어놓아 녀석들이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도록 해준 강아지 임자가 무척 좋은 사람이리라 생각되었어요.

말 못하는 짐승이지만, 저렇게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해주었으니까요.

 

우리가 가서 말을 붙이니까 다리위를 올려다보면서 꼬리를 치고 깡깡거리는데 참 귀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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