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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의 기사와 사는 이야기/나들이길에 만난 풍경

장사꾼 천지인 [전주한옥마을]

by 한빛 (hanbit3) 201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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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집 풍경, 시골풍경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가 큰 기대를 안고 찾아간 곳! 전주한옥마을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영 아니었다.

그야말로 지붕만 한옥마을이고, 온통 발디딜 틈 없이 늘어선 장사꾼 천지였다는 거다.

맛있는 맛집을 찾아 셀 수도 없을 만큼 길게 늘어선 사람들.

더구나 가는 곳곳마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는 사진기를 꺼냈다가 이내 접고 말았다.

사진을 찍는다 해도 온통 사람들 사진밖에 없다.

어차피 그런 사진들 쓸 수도 없고,

뭐, 남들처럼 모자이크라도 해서 올린다면 굳이 써먹겠지만,

사실 그런 사진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래서 사진기는 도로 가방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전통이 숨쉬는 한옥마을을 기대하고 갔다가 완전 실망하고 사람구경만 실컷 하고 돌아왔다.


딱 하나! 제대로 둘러보고 온 곳은 바로 경기전이었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이라고 한다. 

이곳 말고는 우리한테는 딱히 볼거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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