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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의 기사와 사는 이야기/나들이길에 만난 풍경

[스크랩] 자전거 타고 붕~~

by 한빛 (hanbit3) 201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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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서 자전거 타고 영주 거쳐 단양까지 돌아 온 이야기 입니다.

한겨울에 다녀왔으니 단단히 미쳤었나 봅니다.

 

 

영주가는 길... 저 멀리 소백산 꼭대기에 눈이 가득합니다. 보기만해도 춥네요.

 

여긴 무덤입니다. 벽화가 있다고 해서 들어가서 구경합니다.

 

무덤안에서 입구를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거 막상 무덤에 들어왔다고 생각하니 무섭습니다.

 

소수서원에 들어왔습니다. 돈 받는 아저씨가 구미에서 자전거타고 왔다고 하자 눈을 커다랗게 뜨더니 작아지지 않았습니다.  

 

소수서원에서 바라 본 선비촌입니다. 집들이 으리으리 하네요.

 

배흘림 기둥으로 이름 난 부석사 입니다.

 

부석사. 여기 기둥이 그렇게 이름나서 많은 사람들이 구경옵니다.

 

어쨌거나 우린 다시 산을 넘어야 합니다. 저 앞에 산이 소백산입니다. 산을 넘어서 영춘을 거쳐 단양까지 가려고 합니다.

 

대뜸에 오르막이 가파릅니다. 이쪽은 해가 있어 길이 좋아보이는데... 반대편에는 눈과 얼음으로 가득합니다. 이때는 몰랐지만요...

 

여차저차 꼭대기에 올랐습니다. 마구령.... 춥고 바람불어 얼마나 힘들게 올라왔는지...

 

얼음과 눈으로 덮인 길입니다. 내리막인데 당최 자전거를 탈 수가 없습니다. 쭉쭉 미끌어져서........

 

골짜기 물은 억수로 깨끗합니다. 1박2일 팀들은 물만 보면 뛰어들던데...

 

산을 다 내려가서 찻길을 달리다가 하도 추워서 길옆 마을 어느집에 들렀습니다. 따뜻한 차와 함께 난로를 쬐고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땅은 참 아름답습니다.

 

온달장군 유적지라고 합니다. 태왕사신기를 찍었다나 뭐라나...

 

구인사 입니다. 절 크기로 거의 동양 최고라고 하지요.

 

구인사 뒤쪽 꼬부랑 길입니다. 여기까지 온다고 또 죽다 살았습니다. 춥고 바람불고 힘들고....

 

단양까지 드디어 다 왔습니다. 단양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불빛에 예쁘게 빛나보입니다.

 

아침에 다시 보니 그냥 그저그런 다리네요.

 

다시는 이렇게 못 할 거 같습니다. 이틀동안 어찌나 힘들었던지...

단양에서는 단양 팔경 가운데 몇 가지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고수동굴, 도담상봉... 뭐 이런 거....

 

 

 

출처 : 77밴드
글쓴이 : 노을 원글보기
메모 : 자전거를 타고 참 멀리도 다녀왔네요. 영주 단양 다녀올 때 이야기를 동영상과 함께 묶어놓았네요. 지금 다시 봐도 끔찍스럽습니다. 하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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